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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불가 대출 230% 불어나…산은, 여신관리 ‘빨간불’

19.04.2026 1분 읽기

한국산업은행이 연체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장부에서 털어낸 대출이 230%나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산은은 지난해 자산이 늘었음에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국책은행인 산은의 여신 관리 현황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은 ‘2025년도 한국산업은행 현황’에서 회수가 어려운 채권을 장부에서 털어낸 대손상각비가 지난해 8376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4년(2544억 원)과 비교해 약 3.29배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만 해도 도소매 업체 A사에서 1335억 원, 제조업 B사 566억 원, 부동산 및 임대 업체 C사 545억 원 등 거액의 연체와 부도가 줄을 이었다.

대손상각이 급증하면서 산은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 7152억 원으로 1년 새 2920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여신이 194조 4023억 원에서 197조 3669억 원으로 1.5%가량 불어났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만큼 리스크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실제로 산은의 연체 3개월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0.78%로 전년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이상 연체액만 1조 5430억 원에 달한다. 산은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3년 말 기준 0.81%에서 2024년 말 0.6%로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산은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성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28%로 1년 전과 비교해 0.06%포인트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견줘 연체율이 몇 배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의 2월 말 연체율은 0.19%로 중소기업(0.92%)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산은의 경우 대기업 거래가 주를 이룬다. 산은의 지난해 말 기준 중기 대출 비중은 18.48%에 그친다. 1년 전에 비해 1.36%포인트 더 낮아진 수치다. 반면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현재 중기 대출 비중은 무려 83%다. 이런데도 기업은행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관리하고 있는 반면 산은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기업 대출을 주로 취급하면서도 부실률이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산은은 국책은행이라면서도 중기 대출 거래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이러고도 국책금융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차이는 전체적인 수익성 비교에서도 드러난다. 산은의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83%다. 기업은행은 ROA가 0.56%, ROE는 7.71%다. 산은의 자산과 자본 운용이 국책은행치고도 낮다는 방증이다. 금융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어려울 때 기업을 돕는 국책은행의 성격상 이자 마진이 낮고 수익률을 적게 가져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위험도가 더 높은 기업은행의 성과와 비교해보면 산은 경영진이 보다 타이트하게 여신 관리를 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미국·이란 간 전쟁이 지속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산은의 부실 대응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 향후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놓은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지난해 말 현재 239.59%로 1년 전과 비교해 35.84%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산은은 국민성장펀드 출범을 계기로 대규모 기업대출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금융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향후 리스크 요인이 무엇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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