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임수강 전 생산과포용금융연구회 부회장이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임 감사로 발탁됐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임 전 부회장은 전날 주금공 감사로 취임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임 감사는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생산과포용금융연구회 부회장,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금융권에선 임 감사와 이 대통령과의 인연에 주목하고 있다. 임 감사는 2020년 경기연구원 재직 당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하던 기본금융 정책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전날 박성현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신임 감사로 임명했다. 박 감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해온 정치인이다. 지난 2020년, 2024년 총선에서 부산시 동래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문재인 정부였던 2021년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정치권과 연결고리가 있는 인사들이 금융권 요직을 꿰찬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초에는 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유암코 신임 대표이사로 김윤호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2021년 당시 방송 인터뷰에 나서 여론전을 펼치면서 ‘친여 성향’ 변호사로 불렸다. 지난달에는 ‘명태균 게이트’ 최초 제보자를 변호했던 노영희 변호사가 서금원 비상임이사로 발탁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