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인천공항에서 미국 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공항으로 환승하는 승객도 수하물을 직접 찾지 않는 ‘짐 없는 환승’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승시간이 최소 20분 줄어들 전망이다.
IRBS는 인천공항에서 실시한 수하물 보안검색 X-ray 이미지를 미국에 사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항공기 도착 전 원격 검색을 마치고, 이상이 없는 수하물은 연결 항공편에 바로 탑재된다.
그간 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공항 환승 승객은 수하물을 직접 수취한 뒤 세관검사와 수하물 임의개봉 검색을 거쳐야 했다. 환승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다시 위탁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환승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최소 20분(약 22.2%)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직항 이용객뿐 아니라 제3국에서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환승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해당 노선은 델타항공이 하루 각 1편씩 운항한다. 지난해 이용 승객은 총 7만 1828명이며, 이 중 환승객이 4만 5235명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했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와 미국 교통보안청(TSA)·관세국경보호청(CBP) 간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상헌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한·미 간 항공보안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성과”라며 “시애틀·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주요 공항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