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중단된 서울역~도라산역 구간 정기 관광열차가 6년 6개월 만에 다시 달린다.
경기 파주시는 기존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 관광을 ‘DMZ 평화이음 열차’로 개편해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열차 명칭에는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남북을 평화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철도공사는 2019년 10월 서울역도라산역 구간을 운행하던 ‘평화열차’ 운행을 종료했다. 이후 파주시가 지난해 8월부터 임진강역도라산역 구간 ‘도라산 셔틀열차’를 단독 운영하며 열차 운행 명맥을 이어왔다. 셔틀열차는 올 3월까지 월 1회씩 총 19회 운행해 누적 1700여 명이 이용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이날 민간인통제선 내 도라산역에서는 열차 개통을 기념하는 통일부 주최 개통식이 열렸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국토교통부 차관, 김경일 파주시장, 추미애·박정 국회의원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통일부·국방부·경기도·파주시·한국철도공사 5개 기관은 DMZ의 지속가능한 평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24일부터 정식 운행하는 DMZ 평화이음 열차는 매월 2회(2·4번째 금요일) 서울역·운정역·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까지 운행한다. 회차당 120명을 모집하며,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특히 운정역 경유로 접근성을 높였고, 파주시민에게는 40명 우선 예약과 50%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라산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평화관광 순환버스와 연계해 도라전망대 등 주요 평화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더 많은 분들이 평화 관광지를 쉽게 방문해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DMZ 평화이음 열차가 남과 북, 과거와 미래를 잇는 평화의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