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창립 이래 최다 이용 기록을 세우며 본격적인 ‘일일 수송 80만 시대’에 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검단연장선 개통에 따른 1호선 이용객 증가, 인천시 인구 305만 명 돌파, 최근 유가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하루 이용객이 83만 명을 기록하며 공사 창립 이후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하루 이용객 80만 명을 돌파한 날은 3월 5일 기준 총 7일에 달한다.
이용객 급증의 첫 번째 요인은 검단연장선이다. 지난해 6월 28일 개통한 검단연장선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1호선 이용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개통 전후 7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1호선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4년 26만8865명에서 지난해 28만7087명으로 6.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노선 이용객도 같은 기간 약 2만 명 늘었다.
인천시 인구 증가 역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인천시 인구는 2023년 약 299만 명에서 지난해 305만 명을 넘어섰다.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이동 수요가 함께 늘어난 것이 지하철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유가 상승도 대중교통 선호 현상을 부추겼다. 휘발유 가격이 2월 셋째 주 리터당 1688.3원에서 4월 첫째 주 1894.4원으로 약 12% 오르면서 자가용 유지 부담이 커졌고, 지하철을 선택하는 시민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검단연장선 개통과 인구 증가, 대외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