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Crypto Seoul

Crypto Seoul

Crypto news from Seoul

Primary Menu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 집
  • 타계 20년만에 유족재단 첫 개인전…백남준이 돌아왔다
  • 문화 소식

타계 20년만에 유족재단 첫 개인전…백남준이 돌아왔다

05.04.2026 1분 읽기

오래된 영국식 우체통이다. 편지 투입구에서 흑백 영상이 흘러나온다. 지금 한국의 정치를 논하는 시사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처음 전시된 백남준(1932~2006)의 ‘런던과 해외를 위하여(우편함)’이다. 1982년 휘트니 미술관이 기획한 백남준 회고전 출품작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작품 3점 중 하나인 희귀작이다.

백남준이 돌아왔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 APMA캐비닛에서 5월 16일까지 열리는 가고시안 갤러리 기획전 ‘백남준:리와인드/리피트(Rewind/Repeat)’와 함께다. 백남준의 작품과 저작권을 관리하는 유족재단(이하 에스테이트·estate)이 공식 협력해 국내에서 열리는 개인전은 작가 사후 처음이다. 마침 올해가 백남준 타계 20주기다.

총 11점의 출품작 중 상당수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들이다. 백남준의 형 백남일의 장남으로 에스테이트를 이끌고 있는 켄 하쿠다(75)가 전시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작품 ‘우편함’에 대해 그는 “1980년대에는 비디오아트를 수집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전자 부품들이 고가였기에 전시 이후 삼촌이 작품들을 해체해 (다른 작업에) 재사용했다”면서 “미국 휘트니 미술관의 ‘자석 TV’, 영국 테이트모던의 ‘비디오 에그’, 그리고 이 작품까지 3점뿐”이라고 말했다. 김환기의 점화 ‘우주’의 오랜 소장가로 유명한 재미교포 컬렉터 김마태 씨가 전시 직후 이 작품을 사들여 보존될 수 있었고, 에스테이트가 10년 전 이 작품을 확보했다.

백남준의 뮤즈였던 첼리스트 샬럿 무어만이 1969년 이후 여러 퍼포먼스에서 선보였던 ‘TV브라’는 2001년 호암미술관 개인전 이후 25년 만에 한국에 왔다. 기술의 인간적 활용, 전자기기의 인간화를 추구한 백남준 정신이 담긴 대표작이다. 투명한 상자에 담긴 소형 텔레비전 2대를 투명 비닐 속옷에 내장한 작품이다.

한쪽 벽을 독차지한 ‘베이클라이트 로봇’(2002)은 빈티지 라디오를 재료로 한 로봇 형상의 작품이다. 1960년대의 중요한 초기작 ‘미디어샌드위치’(1961~1964)도 최초 공개됐다. 음악을 전공한 백남준이 미술로 전향한 후 회화가 아닌 전자 매체로 나아가기로 결심한 순간을 담고 있기에 중요한 유작이다. 한국에서의 백남준 기념사업, 화랑과의 갈등으로 국내 미술계와의 교류가 적었던 켄은 “2032년 백남준 탄생 100주년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

Continue Reading

이전의: 영상“일본 여행 괜찮나”…7300년 전 터진 ‘초대형 해저화산’, 다시 터질 준비 중이라는데
다음: 치매 어머니·아들의 절절한 서사…한국춤으로 풀어낸 ‘귀향’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저작권 © 판권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