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에너지 절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에너지 절감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차량 10부제를 실시했다. 이달 1일 정부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등 추가 정책을 발표하면서 삼성도 기존 조치를 한단계 강화했다.
삼성은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삼성전자(005930) 를 포함한 관계사들은 이날 사내에 해당 내용을 공지하고 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차량 5부제는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다. 다만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사용 자동차, 격오지 사업장 내 차량 등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예외가 허용된다. 사업장 여건에 따라 일부 업무 차량 등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은 차량 5부제와 함께 사업장 내 절전 활동도 지속 병행한다. 야외 조경,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 조명 소등을 유지하고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 폐쇄와 소등 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퇴근 시 PC와 모니터 전원을 끄고 실험장비 대기전력도 차단하는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을 실시한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지속적으로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