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가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주중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중국 현지 초기 정착 비용과 제도적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지원실은 2016년 인천시가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설립한 경제무역대표처가 운영하며, 웨이하이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기업에게는 1실당 12㎡ 규모의 사무공간 2개소를 최대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마케팅 및 홍보 △법률·경영 자문 △현지 전문가 멘토링 △중국 지방정부 및 한인 단체와의 네트워크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인천 중소기업이 중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본사를 둔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이며,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0월 2일까지 인천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표처는 기업의 중국 진출 계획, 기술력, 제품 경쟁력, 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제무역대표처는 2015년 체결된 ‘한·중 FTA 합의서’와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를 계기로 2016년 웨이하이에 설립됐다.
개소 이후 지역기업의 판로 개척, 투자 유치, 행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경제 협력과 기업 지원에 대한 창구 역할을 진행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