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유나이의 장편소설 ‘뜬금없이 지구 대표’가 선정됐다고 창비가 20일 밝혔다. 이번 창비청소년문학상 공모에는 지난해(218편)보다 대폭 늘어난 총 310편이 접수돼 청소년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인 ‘뜬금없이 지구 대표’에 대해 “개인의 문제를 사회 전체의 것으로 확대하고 그 문제에 얽힌 복잡한 관계를 다루는 소설들 속에서 이 작품은 지구 멸망이라는 태산 같은 문제를 작은 꽃삽으로 옮기는 이야기 같아서 대조적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삶의 규모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임을 알게 하는 소설이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신기하게도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1995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유나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를 졸업했으며 2026 쿨투라 신인상 소설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2027년 2월에 열린다. 당선작은 2027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은 제1회 수상작인 ‘완득이’를 비롯해 ‘위저드 베이커리’ ‘싱커’ ‘페인트’ ‘클로버’ 등 청소년 문학계에 돌풍을 몰고 온 작품들을 배출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