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경찰청장 후보자에는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지명됐으며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라며 “국민의 삶 속에서 정책 변화의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내며 반부패 제도 개혁을 주도했다. 2010년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당선 후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임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법조인이면서도 구조 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법 체계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공정한 법무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등을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다. 임 실장이 국세청장 재임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발탁한 인사다. 현 정부의 탈세 대응과 은닉 재산 환수 기조를 이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경찰청장 후보자는 경남경찰청장을 거쳐 지난 9월 경찰청 차장에 임명됐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의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을 의결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명이 완료되면 2024년 12월 이후 약 2년간 이어진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종료된다.
홍익표 정무수석의 후임인 최 내정자는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부대변인과 국내언론비서관을 지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한 ‘원조 친노’ 인사다. 부산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청와대와 국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청 간 소통과 여야 간 정치적 조율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