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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美 등 4개국 6만명 희망퇴직…인력 줄여 AI 투자비용 마련

27.10.2026 1분 읽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인공지능(AI)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26일(현지 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직원들에게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시행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이 12월 초 희망퇴직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연말 퇴사가 이뤄진다.

미국·캐나다·영국·인도 등 4개국에 근무하는 부사장(VP)급 이하 직원들이 대상이다. 대상은 최대 6만여 명으로 이는 6월 30일 공시한 전 세계 정규직 인력 22만 3000명의 27%에 해당한다. 윈도(PC 소프트웨어), 코파일럿(AI 플랫폼), 엑스박스(게임), 재무, 인사 부문이 포함된 반면 데이터센터·마케팅·사이버보안 부서 등은 제외됐다.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려는 MS가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과 비용을 줄이는 전략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MS는 올해 1750억 달러(약 232조 원)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 여파로 올해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년 만에 23% 급감했다. MS는 올해 4월 미국 직원의 7%에 해당하는 86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7월에도 엑스박스 등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48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사들도 구조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구글은 지난해 여러 부서에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메타 직원 수는 2022년 말 정점 대비 2만 명 이상 감소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모회사인 아마존도 대규모 감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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