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리틀야구단이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동구리틀야구단은 25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제21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U-12) 결승에서 충남 천안시리틀야구단을 5대 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2강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내리 따내며 무결점 전승 우승을 완성했다.
대회 내내 남동구의 투타 밸런스는 압도적이었다. 첫 관문인 32강전에서 서울 금천구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11대 0 콜드게임 승리를 거둬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이어진 16강에서는 난적 경기 하남시를 맞아 빈틈없는 짠물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3대 1로 돌려세웠다. 8강 서울 구로구전(4대 2 승)의 접전을 넘은 남동구는 준결승에서 경기 광주시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6대 0 완봉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인 천안시와의 승부는 팽팽했다. 경기 초반 투수전 속에서 남동구는 한 발 앞선 수비 집중력으로 실점 위기를 지워나갔다. 고비마다 내야진의 빈틈없는 포구와 외야진의 호수비가 이어지며 천안시 타선을 2점으로 묶었다. 기회를 엿보던 남동구 타선은 경기 중반 집중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5대 2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 속초시장기 이어 두 달 만에 전국제패…유소년 최강 입증
남동구리틀야구단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동구는 올해 5월 ‘U-10 호핀배(상반기) 순수주말반’ 우승을 시작으로 7월 ‘U-10 MLB CUP’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학년부부터 탄탄한 기량을 뽐냈다.
이어 고학년부(U-12)에서도 지난 8월 ‘제15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정상에 오른 뒤, 불과 두 달 만에 이번 용산구청장기 트로피까지 휩쓸며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준우승 1회)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우승의 밑바탕에는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낸 백승설 감독의 지도력이 있다. 대회 내내 탄탄한 마운드 운용과 상황에 맞춘 작전 야구를 선보이며 5경기 동안 단 5실점만 내주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백승설 감독은 “기본기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고 경기장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침착하게 해낸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남동구와 늘 든든하게 응원해 준 학부모님들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용산구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00개 팀 1500여 명의 유소년 선수가 참가해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과 경기 화성드림파크에서 11일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전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