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가 국민 참여를 통해 우수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제1회 시슐랭스타’ 대국민투표를 시작한다.
한경협은 26일 시슐랭스타 본선에 진출한 20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시슐랭’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뜻하는 CSR과 세계적인 맛집 평가 기준으로 알려진 미슐랭을 결합한 이름이다. 숨은 맛집을 찾아 소개하듯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의 우수 사회공헌 활동을 국민이 직접 발굴하고 평가한다는 의미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상생, 미래세대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캠페인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슐랭위원회’도 구성했다. 학계와 공익·소비자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꾸려진 위원회는 사회적 영향력과 진정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접수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총 113개다. 1차 심사를 거쳐 대·중견기업 16개와 중소기업 4개 등 20개 프로그램이 본선에 올랐다. 최종 선정 규모는 대·중견기업 8개, 중소기업 2개 등 총 10개로 경쟁률은 약 11대 1이다.
국민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휴대전화 인증을 마친 뒤 후보 프로그램 3개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서울 뚝섬한강공원 벽천마당에서 현장 투표와 사회공헌 활동 전시,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최종 평가에는 전문 조사기관이 구성한 국민 약 1000명의 투표단 결과가 50%,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가 각각 25% 반영된다. 이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프로그램 10선을 확정한다.
수상 결과는 11월 말 시상식에서 공개되며, 연말 발간 예정인 ‘K-사회적가치 실태조사’ 보고서에도 우수 사례를 담은 ‘시슐랭 가이드’가 수록된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국민에게는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사회공헌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