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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목표가 29만원으로 상향…옴리클로 日진출 기대”

23.10.2026 1분 읽기

다올투자증권이 23일 셀트리온(068270) 에 대해 알레르기 치료제 ‘옴리클로’의 일본 진출로 성장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제약·바이오 대형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 19만 43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9.3%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진출은 단기 실적보다 알레르기 분야의 사업 확장과 후속 제품의 성장 기반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옴리클로를 중심으로 실적 추정치를 높이고 미국 직판 체계와 신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업가치에 반영했다.

옴리클로는 알레르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이달 15~1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세계알레르기학회(WAC 2026)에서 옴리클로의 임상적 동등성과 기존 졸레어에서 약을 바꿔 투여한 결과를 공개했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졸레어와의 동등성을 확인했으며, 졸레어를 투여하다 옴리클로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가려움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

화분증으로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이 옴리클로의 일본 시장 초기 공략 대상이다. 일본은 천식·두드러기 외에 중증 화분증에도 오말리주맙 성분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이비인후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2019년 화분증 유병률은 42.5%에 달하지만, 기존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처방돼 시장 확대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옴리클로의 150㎎ 기준 약가는 1만 4602엔으로 졸레어의 2만 822엔보다 약 30% 낮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확보한 현지 도매상 네트워크와 공급 이력도 초기 시장 안착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내년 일본의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에 맞춰 옴리클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수요가 1~4월에 집중되는 만큼 시즌 전 의료기관의 제품 채택과 교육, 재고 확보가 초기 판매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연중 치료가 필요한 두드러기·천식으로 처방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다만 초기에는 영업·학술 비용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신규 진료과 진입 초기에는 영업·학술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수익성보다 처방 확대와 매출 성장이 먼저 확인될 전망”이라며 내년 화분증 시즌 이후 처방 확대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내년 옴리클로의 글로벌 매출을 올해보다 67.0% 늘어난 7299억 원으로 추산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6598억 원, 1조 85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0%, 59.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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