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와 고려대학교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 센터가 녹색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탈탄소화 전략을 논의했다.
21일 주한 EU대표부는 전날 고려대 SK 미래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한-EU 고위급 녹색 전환 및 기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EU 녹색외교주간’의 일환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우고 아스투토(Ugo Astuto) 주한EU대사와 캐롤린 에데리(Caroline Edery) 유럽집행위원회 기후행동총국 부국장은 물론 한국 정부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스투토 대사를 비롯한 연사들은 기후 행동과 녹색 전환을 위해 EU와 한국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더리 부국장과 유용호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환경개발협약팀장은 각각 EU와 한국의 탈탄소화 및 전기화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이후 유 팀장과 에더리 부국장은 녹색 전환 분야에서 한국과 EU 사이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서용 고려대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장이 진행한 ‘녹색전환 라운드테이블’에서는 COP31을 앞두고 직면한 국내외적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아르노 드보쥬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 환경정책전문관과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청정 전력 생산 및 불소계 온실가스(F-gas)의 단계적 감축 등의 주요 의제를 다뤘다.
마지막 세션을 맡은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KCCI) 지속가능경영원장과 필립 반 후프(Philippe van Hoof)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은 산업계의 관점에서 녹색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조화시킬 방안을 발표했다. 세션에 참여한 패널들은 한국의 히트펌프, 배터리, 모빌리티 분야의 동향을 비롯해 제조 공정을 전기화하려는 EU의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