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할부금 청구유예 프로그램에 중소 렌터카 업체 237곳이 신청했다. 대상 업체 3곳 중 1곳로 코로나19 당시 시행한 유사 프로그램보다 참여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자사 금융을 이용하는 중소 렌터카사 700여 곳을 대상으로 할부금 청구유예 신청을 받은 결과 참여율은 33.9%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당시 청구유예 프로그램 신청률은 15%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14일 중소 렌터카 업계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청구유예 지원책을 발표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지원책은 자동차 할부원금 상환 6개월간 유예, 유예 기간 발생 이자 절반 감면 등을 골자로 한다. 현재 신청 업체에 대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 각 업체의 결제일에 맞춰 혜택이 순차 적용된다.
중소 렌터카사에 사고대차 물량을 배정하기 위한 논의도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전국렌터카연합회와 첫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자사 장기렌터카의 사고대차 물량 규모와 업무 절차를 공유하고 두 연합회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중소 렌터카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렌터카 업계를 대표하는 두 연합회와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