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브루노 마스, 콜드플레이, 찰리 푸스 등이 소속된 미국 아틀란틱 뮤직 그룹(Atlantic Music Group·AMG)과 손잡고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워너 뮤직 그룹 산하 AMG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부터 음악 제작,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걸쳐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북미 음악 그룹이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활동을 현지 진출 이후가 아닌 기획 초기 단계부터 함께 설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사는 각자의 음악 제작 및 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레이블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MG는 아틀란틱 레코드를 비롯해 10K 프로젝트, 300 엔터테인먼트 등을 거느린 글로벌 음악 그룹이다. 아틀란틱 레코드는 브루노 마스, 찰리 XCX, 콜드플레이, 찰리 푸스, 카디 비, 마일리 사이러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아파트(APT.)’ 역시 아틀란틱 레코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10K 프로젝트는 신인 및 라이징 아티스트 발굴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300 엔터테인먼트는 힙합과 R&B 분야에서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AMG는 이 같은 레이블별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카카오엔터와 K팝 아티스트의 해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IP의 기획·제작과 유통,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마케팅, 팬덤 커뮤니케이션 등 K팝 산업 전반의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AMG의 A&R과 글로벌 마케팅 및 프로모션 경험을 더해 아티스트별 맞춤형 글로벌 전략을 마련한다.
양사는 단순히 국내에서 제작된 K팝 콘텐츠를 해외에 유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의 음악적 색깔과 성장 단계,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글로벌 활동의 방향을 초기부터 함께 설계할 방침이다.
협업 범위도 음악 제작 단계부터 현지 활동까지 폭넓다. 송캠프와 해외 아티스트와의 피처링 등 제작 과정은 물론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SNS를 활용한 음원 유통 및 디지털 마케팅, 현지 TV·라디오 출연, 팬덤 커뮤니케이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K팝 아티스트의 현지 팬덤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MG 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가진 K팝 비즈니스 전문성과 AMG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아티스트 육성 역량을 결합해 아티스트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양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K팝 아티스트와 IP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고,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