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가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특별경영성과급(OPI2)을 내년 3월 말쯤 지급한다. 세부 지급 기준도 마련해 부장급은 인사고과에 따라 지급액을 최고 1.4배에서 최저 0.8배까지 차등 적용해 실수령액이 약 2억 원까지 차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일 사내 공지를 통해 OPI2 지급 일정과 지급 대상, 세금 처리 방식 등 세부 기준을 임직원에게 안내했다. 내년 1월 말 올해 실적을 정리·반영해 재원을 산정하고 2월 초 사업부별 지급률을 공지한 뒤 3월 하순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지급한다.
대상은 올 12월 31일 기준 재직자와 육아·임신·입영, 90일 이내 간병 사유 휴직자다. 이들 가운데 올해 다른 부문과 DS부문을 오간 직원의 경우 DS부문 근무기간이 다른 부문보다 가장 길어야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화합물반도체솔루션(CSS) 사업팀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금은 개인별 세액을 미리 확정하기 어려워 최대 세율 45%를 우선 적용한다. 지방소득세를 포함하면 49.5%다. 실제 세액보다 많이 원천징수한 경우 차액은 환급한다.
부장급 OPI2의 구체적 고과별 지급 배율도 공개됐다. 회사의 인사 고과는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상위 10% 이내인 최고 등급은 기준액의 1.4배를 지급하고 중간은 1배, 최하위는 0.8배를 받는다.
최근 1개월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366조 원을 적용하면 메모리사업부 부장급의 특별성과급(세금 제외)은 최고 고과 기준 약 5억 2460만 원, 최하는 약 3억 1970만 원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실적이 사상 최대로 커져 개인 인사평가가 성과급에 미치는 영향도 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