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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업銀, ‘암살자(들)’ 투자 의혹 반박…“외부 요청 없었다”

04.10.2026 1분 읽기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영화 ‘암살자(들)’ 투자 과정에 외부 요청이나 개입은 없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자체 심사를 거쳐 직접 투자를 결정했고, 산업은행은 출자한 펀드의 운용사가 독립적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존 절차와 동일하게 전담 부서의 투자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사의 제작 역량과 감독·출연진의 경쟁력,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내부 기준에 따라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외부 요청이나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은행도 별도 입장문을 내고 영화 투자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은은 해당 영화에 직접 투자한 것이 아니라 펀드에 출자했고, 실제 투자 여부는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S사가 독립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펀드의 개별 투자 건에 대한 의사결정과 사후관리는 운용사의 고유 업무”라며 “산업은행은 투자 과정에 관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살자(들)’의 투자 대상 선정과 투자 의사결정에 관여한 바 없으며 외부 요청 또는 개입으로 투자가 결정됐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책은행과 이들이 출자한 펀드의 ‘암살자(들)’ 및 제작사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주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영화에 20억 원을 직접 투자했고, 산업은행이 출자한 펀드에서는 4억 원이 투입됐다. 영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는 기업은행이 참여한 펀드에서 142억 5000만 원, 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0억 원이 각각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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