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체 불가 K관광이라는 대한민국 관광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K관광의 내일은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를 넘어 반드시 가봐야 하는 나라, 한 번 오면 다시 찾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3000만 명, 더 나아가 4000만 명은 꿈의 숫자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라며 “외래객의 발길을 지역으로 넓히고 숙박·교통·결제 등 관광 전반의 수용태세를 4000만 명 시대에 맞춰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특히 올해 1~8월 방한객이 150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고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도 14조 180억 원으로 48.5% 증가하는 등 K관광의 체질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지역을 살리는 관광, 대한민국을 키우는 관광’을 주제로 연 이날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는 훈장 4점과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11점 등 모두 2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은 김남철 우양산업개발 힐튼경주 부사장 겸 총지배인이 받았다. 김 부사장은 1975년부터 50년 넘게 호텔업에 종사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가행사 의전을 맡았다. 지역 청년 529명을 채용하고 호텔업 인재 975명을 양성한 점도 공적으로 인정됐다.
사찰음식 명장인 계호스님(김옥희·진관사 회주)은 사찰음식 대중화와 APEC 등 국가행사 지원을 통해 한국 전통음식을 알린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1991년부터 인바운드 여행사를 운영하며 외국인 40여만 명을 유치하고 1억 달러의 외화를 획득한 김춘추 킴스엠앤티 대표에게 돌아갔다. 정형필 킨텍스 처장은 국내 컨벤션센터 최초로 해외 대형 전시장 운영권을 수주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박상원 포유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이상윤 외도보타니아 이사가 받았다. 박 대표는 22년간 부산에서 마이스(MICE) 기업을 운영하며 500여 개 국제행사를 수행했고, 이 이사는 외도를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개발해 연 1000억 원의 부가가치와 6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50여 년간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누적 방문객 2억 9000만 명을 기록하고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외화 획득에 기여한 공로다. 올해 대통령표창 6건 가운데 단체 수상은 에버랜드가 유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