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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부터 원화코인 뉴스까지…‘K투자정보’ 글로벌 독자가 함께 읽는다

29.09.2026 1분 읽기

창간 66주년을 맞은 서울경제신문이 기업 인수합병(M&A)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까지 한국 투자시장의 핵심 정보를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자본시장 전문 매체 ‘시그널’과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센터’의 영문판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를 겨냥한 정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울경제가 직접 취재한 고품질 투자 정보를 빠르게 영어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경제는 지난달 10일 시그널 영문 사이트(en.sedaily.com/signal)를 연 데 이어 이달 1일 디센터 영문 사이트(en.decenter.kr)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서울경제 영문 사이트에서 축적한 AI 번역 노하우를 M&A와 가상화폐 등 전문성이 높은 분야로 확장했다.

두 영문판은 별도의 번역 기자 없이 AI가 한국어 기사를 영어로 번역하고 다시 AI가 교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클로드’를 기반으로 서울경제 기사에 맞게 튜닝한 번역 시스템을 적용해 단순한 문장 번역을 넘어 전문적인 내용과 맥락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어 기사가 작성되면 5분 이내에 영문 기사로 노출된다. 검색엔진최적화(SEO)는 물론 생성형 AI 검색에 대응하는 답변엔진최적화(AEO)도 적용했다.

시그널 영문판은 해외 기관투자가가 한국 자본시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정보 창구를 지향한다. 딜·금융·대체투자·글로벌·산업·리포트 등 6개 분야로 구성해 M&A와 기업공개(IPO), 사모펀드(PEF), 자금 조달 등 국내 자본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 기관투자가를 겨냥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용료는 월 500달러로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로 가입할 수 있다. 주요 M&A와 산업 이슈 등 전문성이 높은 콘텐츠를 회원 전용으로 제공한다. 사이트 개설 이후 현재까지 M&A 9건, 산업 이슈 9건 등 총 30건의 회원 전용 기사를 선보였다.

한국 기업의 공시를 영어로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 서비스 또한 마련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공시를 영어로 정리해 해외 투자은행(IB)과 기관투자가 등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자체 집계한 M&A 리그테이블 역시 영어로 제공한다.

서비스 초기부터 해외 독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시그널 영문판은 최근 30일간 총 2만 6319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880회다. 특히 K반도체와 M&A 관련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됐다. 조회 수 상위 10개 기사 가운데 절반인 5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기사였으며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을 다룬 기사가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MBK파트너스의 일본 기업 인수 등 주요 M&A 기사도 상위권에 올랐다.

시그널은 2018년 9월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로 출범해 8년간 M&A·IPO·PEF·대체투자 시장을 취재해왔다. 주요 딜 단독 보도와 ‘시그널 인사이드’ 등을 통해 거래 구조를 분석하고 반기마다 M&A 리그테이블을 발표한다. 전 종목 시세와 펀드 수익률, 연구기관 리포트 아카이브도 운영한다.

디센터 영문판은 한국 가상화폐 시장을 해외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시장·정책·글로벌·인물·오피니언 등 6개 분야의 뉴스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50개 코인의 시세를 제공한다. 최신 뉴스 중심으로 첫 화면을 구성하고 기존 디센터 사이트에도 영문판 바로가기를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국내 거래소의 자금 흐름과 가상화폐 규제 동향 등 해외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한국 시장 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논의가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해외 투자가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시장 움직임과 제도 변화를 영어로 신속하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디센터는 2018년 1월 출범한 국내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블록체인 전문 매체로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과 정책을 전문적으로 취재해왔다.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 ‘비트코인 서울’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6월 4~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행사에는 캔톤재단과 SBI디지털마켓 등 48명의 연사가 참여했으며 이틀간 770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서울경제가 전문 매체의 영문 서비스를 강화한 배경에는 한국 투자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가의 관심 확대가 있다. 시그널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액 5000억 원 이상 대형 M&A 가운데 해외 자본이 참여한 거래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해외 자본이 한국 M&A 시장의 주요 참여자로 부상하면서 공시뿐 아니라 거래 추진 단계의 정보를 영어로 얻으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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