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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보다 많이 팔렸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매출 41억 원’ 명절 인기 메뉴는?

25.09.2026

올 추석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아메리카노가 가장 많이 팔릴 전망이다. 가격은 4년 전보다 20% 가까이 올랐는데도 장거리 운전자들의 수요는 꺾이지 않고 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5일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린 아메리카노는 87만7000개로 매출액은 41억8000만원이었다.

아메리카노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추석 연휴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가격이 더 올랐다. 지난달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아메리카노 평균 가격은 4845원으로 2021년(4066원)보다 19.2% 상승했다.

판매량 2위는 스낵(68만6000개), 3위는 라면(64만8000개)이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돈가스(27억8000만원)가 2위, 우동(27억1000만원)이 3위, 호두과자(26억6000만원)가 4위, 라면(21억4000만원)이 5위였다.

주요 먹거리 가격도 일제히 뛰었다. 돈가스는 8984원에서 1만1454원으로 27.5% 올랐고 호두과자는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 비싸졌다. 비빔밥은 8504원에서 1만68원으로 오르며 평균 가격이 1만원 선을 넘어섰다.

휴게소 물가가 오르는 구조적 원인으로는 다단계 운영 방식이 꼽힌다. 현재 상당수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민간 운영업체에 위탁하고 운영업체가 다시 개별 매장과 계약을 맺는 2단계 구조로 운영된다.

입점업체가 중간 운영업체에 내는 수수료가 매출액 대비 평균 33%에 달해 이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전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7월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개편방안’을 통해 별도 공공관리회사를 설립해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전환, 다단계 구조를 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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