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하는 ‘미쉐린 2키’ 호텔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내 호텔 브랜드 가운데 모든 지점이 2년 연속 미쉐린 2키를 받은 것은 시그니엘이 유일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미쉐린 가이드가 발표한 ‘2026 미쉐린 키 셀렉션’에서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이 각각 2키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쉐린 키는 미쉐린 가이드가 서비스와 시설, 고객 경험,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평가해 호텔에 부여하는 등급으로, 2키는 ‘탁월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뜻한다.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은 서울 도심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와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식음 서비스 등으로 외국인 고객 수요를 끌어들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7~8월 시그니엘 서울의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객실 판매도 약 15% 늘었다. 미쉐린 측은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카이라인을 자랑한다”며 “오성급의 격식과 현대적 세련미가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 오션뷰와 문화 공연 등을 연계한 체류형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7~8월 외국인 투숙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에 이른다. 외국인 고객은 평균 3~4박을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텔 내 중식당 ‘차오란’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셀렉티드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 측은 시그니엘 부산에 대해 “예술과 미식, 휴식의 균형을 완성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의 경쟁력뿐 아니라 시그니엘이 추구하는 서비스와 환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고급 호텔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해부터 미쉐린 키 셀렉션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2832개 호텔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9개 호텔이 키 호텔로 뽑혔으며 미쉐린 2키가 3곳, 1키가 6곳이다. 최고 등급인 3키는 나오지 않았다.
올해 2키 명단에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도 새로 합류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지난해 미쉐린 1키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미쉐린 2키를 획득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객실의 디자인과 안락함, 호텔 내 다이닝 등을 주요 특징으로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