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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디즈니에 중요한 시장…창작 생태계 지원 지속할 것”

08.09.2026 1분 읽기

한국 창작자들과 꾸준히 협업해 온 월트디즈니가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한국 콘텐츠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이나 월든 월트디즈니컴퍼니 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7일(현지 시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활기찬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이자, 글로벌 스토리텔링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디즈니는 수십 년간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와 함께해 왔으며, 현재까지 디즈니+를 통해 50편이 넘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한국의 이야기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즈니는 앞으로도 한국의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고, 더 많은 한국의 창작자와 이야기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를 함께한 앨런 버그만 월트디즈니컴퍼니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문 회장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디즈니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디즈니의 영화들이 한국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극장 산업의 성장에 기여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은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극장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하고, 오랜 시간 이어온 유대감을 만들어 왔다는 점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랫동안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블록버스터 작품과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은 프랑스와 한국이 공동 의장을 맡아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논의한 첫 국제 정상회의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변화와 스트리밍 확산, 극장 산업의 위기, 콘텐츠 투자와 창작자 보호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디즈니·넷플릭스·NBC유니버설·소니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 수장들을 비롯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국내 콘텐츠 업계 주요 인사와 이창동·정주리 감독, 전도연·설경구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서밋에서는 영화·영상산업의 미래를 위한 ‘뤼미에르 선언’도 채택됐다. 선언에는 창작의 자유와 인간의 창의성을 보호하고 지식재산권을 존중하는 한편, 국제 공동제작과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극장 관람 경험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영상교육을 보편화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씩, 총 10억 유로를 투자하는 내용의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은 독립 펀드를 통해 자국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고, 향후 공동제작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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