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미국발 부채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오건영(사진)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혜안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금융의 첫 그룹 공동 자산관리 포럼으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 단장은 미국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30년물 국채금리가 5.3%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 세계가 금리 인하를 얘기했지만 지금은 인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자를 갚다 보니 더 빚을 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오 단장은 “미국의 부채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위기로 이어지는 것은 또 다른 얘기”라며 “미 국채를 대거 보유한 일본이나 중국 등 채권국들도 미국이 흔들리면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의 생산성 혁신을 해법으로 봤다. 오 단장은 “생산성이 올라가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