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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준 블로그, 네이버 효자 됐다…AI 브리핑 인용 2배 ‘껑충’

30.08.2026 1분 읽기

네이버 블로그·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헤비 유저’ 콘텐츠의 네이버 인공지능(AI) 브리핑 검색 출처로 인용된 횟수가 두 달 새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했다. 네이버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나타난 변화다. AI 검색과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네이버의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6~8월 선정된 ‘네이버 메이트’ 9000명의 콘텐츠가 네이버 AI 브리핑에 출처로 인용된 횟수는 5월 6억 2623만 회, 6월 10억 7759만회, 7월 13억 3926만 회로 증가세다. 네이버 메이트는 고품질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블로그·카페·지식iN(인)·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에게 최대 1030만 원의 지원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6월 시작했으며 매월 3000명을 선정한다. 즉 네이버 UGC 생태계의 ‘핵심 창작자’가 AI 브리핑에 인용되는 건수가 메이트 프로그램 시작 이후 크게 늘어난 셈이다. 메이트 프로그램 시작 전인 5월과 7월을 비교하면 증가율이 114%에 달한다.

증가세는 지원 프로그램을 계기로 핵심 창작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메이트 9000여 명의 콘텐츠 생산량은 6 ·7 ·8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부터 활발히 활동하던 창작자 중에서는 메이트 프로그램을 접하고 더 열심히 콘텐츠를 올리게 됐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금이 창작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계속 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네이버가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연말까지 40%로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인용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I 검색과 UGC를 함께 키우려는 네이버의 전략이 먹혀들기 시작한 모습이다. AI 검색은 AI가 결과를 요약하고 답변하는 특성상 이용자가 출처 링크까지 흘러가는 경우가 드물다. 이 때문에 콘텐츠를 만든 창작자를 소외시킨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다. 네이버로서는 이용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분석이 담긴 UGC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창작자 이탈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네이버 이용자들이 만드는 콘텐츠의 품질은 AI 검색 수준과도 직결된다. 1월 이후 AI 브리핑이 인용한 콘텐츠 중 UGC 비중은 70%에 달한다. 네이버가 연간 2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 메이트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다.

네이버는 메이트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킬 방침이다. 우선 메이트를 선정할 때 AI 브리핑 뿐 아니라 AI 탭(대화형 AI 검색 기능) 인용 건수도 반영할 계획이다. AI 브리핑과 AI 탭에 인용되는 콘텐츠 특성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또 클립(쇼츠) 크리에이터까지 연내 메이트 선정 대상으로 포함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근본적으로 UGC 생태계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메이트 프로그램이 빠르게 효과를 내고 있지만 소수의 인플루언서에만 적용되는 단발성 대책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광고성 게시물, AI가 만든 저품질 콘텐츠를 걸러내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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