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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가 올려 질 높인다”…인천미술은행 공모

28.08.2026 1분 읽기

인천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물을 사들이는 ‘인천미술은행’의 소장품 매입 기준을 질적 평가 중심으로 개편한다. 단순 양적 확충에서 벗어나 작품당 매입 단가를 끌어올려 공공 컬렉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총 1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2026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구입 공모’는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매입 대상은 한국화·서양화·조각 등 전통 미술부터 설치미술, 미디어아트까지 시각예술 전 분야를 아우른다.

이번 공모의 핵심 변화는 ‘선택과 집중’이다. 작품당 평균 매입 금액을 예년보다 올려 완성도 높은 수작을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예술인들의 행정 피로도를 덜기 위해 자격 증빙 서류 제출 시점을 최종 선정 이후로 미루는 등 응모 문턱도 대폭 낮췄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주소를 두고 3년 이상 창작을 이어온 작가다. 최근 5년 내 개인전 1회 이상, 공인 비엔날레 초청, 기획·그룹전 10회 이상 참여 등 전문적인 활동 이력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 발표된다.

2005년 출범 이후 20년 넘게 운영돼 온 인천미술은행은 지역 작가의 판로를 열어주는 동시에, 매입한 작품을 공공기관 대여와 기획 전시로 시민에게 환원하며 문화 접점을 넓히는 핵심 공공 자산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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