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자(사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 신임 원장이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재한유엔기념공원과 지역 아동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20일 아태기후센터에 따르면 하 원장은 18일 부산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몰장병의 희생을 추모하고 참배했다. 이어 아태기후센터가 오랫동안 정기 후원해 온 지역 아동복지시설 동산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방문은 8월 14일 제6대 아태기후센터 원장으로 취임한 하 원장의 첫 대외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기관의 본연 업무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직접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 원장은 폭염과 폭우 등 극한기상의 발생 원인과 여름철 몬순 변화를 연구해 온 기후과학 전문가다.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교수로 활동했으며 한국기상학회 제30대 회장을 지냈다. 부산대에서 학사, 서울대에서 석사, 연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하 원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아태기후센터의 근본적인 목적은 결국 인류의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