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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빗장 조금씩 풀린다

19.08.2026 1분 읽기

NH농협은행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빗장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증가분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다른 은행들도 자체 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20일부터 변동금리형 주담대 상품인 ‘NH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올해 6월 초부터 변동형 주담대 신규 신청을 한시적으로 제한해왔다.

시장에서는 주요 은행들도 단계적으로 규제를 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담대 한도를 3억 원으로 묶은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제도 변경과 관련해 “가계대출 총량을 더 부여받아도 곧바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달 말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비대면과 변동형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한 하나은행은 아직 대출 완화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은행 업계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서민과 취약 계층 지원 확대 방침 아래 주담대 수요 조사를 먼저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우리은행은 영업점별로 주담대 취급 한도를 3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축소한 상태다.

금융 당국은 이날 은행 실무진과 회의를 열고 금융사별 가계대출 총량 목표 재설정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이 재조정된 총량을 공식 통보받으면 그동안 시행해왔던 대출 규제도 손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실수요 성격이 강한 집단대출 등을 중심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이후 일반 주담대에 대한 자체 제한도 순차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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