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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분기 순이익 1868억…역대 최대

14.08.2026 1분 읽기

한국씨티은행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18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자본시장 활황에 힘입어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총수익은 36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상반기 총수익은 6987억 원으로 같은 기간 25% 늘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다만 순이자마진은 올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해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비용은 1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대손비용도 105억 원으로 같은 기간 54% 줄었다. 지난해 2분기 기업금융 부문의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손충당금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6월 말 기준 총대출금은 10조 4000억 원으로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반면 유가증권은 21조 3000억 원으로 30% 증가했고 예수금은 22조 3000억 원으로 16% 늘었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2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3.3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1%포인트, 6.09%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8.24%, 27.3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4%포인트, 6.94%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파생상품 자산이 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외환, 자본시장, 증권서비스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씨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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