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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되살아난 국가유산…전국 12곳 미디어아트 개최

03.08.2026 1분 읽기

진주성, 경주 대릉원 등 국가유산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야간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오는 11월 8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대표적인 야간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이 담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대형 외벽 영상인 미디어파사드와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기술과 접목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곳 늘어난 12개 지역에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첫 무대는 진주성으로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가온누리 진주성도’를 주제로 진주를 지켜낸 영웅의 기개와 진주성의 서사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북을 치면 그 울림이 촉석루에 석류꽃으로 피어나 시각적으로 펼쳐지는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경주 대릉원에서는 9월 4일부터 27일까지 경주 분지의 형성부터 신라가 찬란한 고대국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대표 프로그램 ‘신라의 탄생’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같은 기간 익산 미륵사지에서는 현존하지 않는 목탑을 높이 30m 규모의 미디어파사드로 구현하고 목탑지와 동·서 석탑을 조명과 레이저로 연결한다. 강화 고려궁지에서는 9월 11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려 궁궐을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 연출로 가상 복원해 선보인다.

이 밖에 군산 옛 군산세관 본관, 부여 정림사지, 철원 노동당사, 아산 이충무공 유허,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양산 통도사,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여수 진남관에서도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로 지역별 대표 국가유산을 활용한 매력적인 야간 특화 콘텐츠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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