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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센터장 “종묘는 한국 역사 그 자체…개발사업 영향평가 필요”

26.07.2026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은 지난 24일 “종묘는 한국과 한국문화, 한국인의 역사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종묘를 제대로 보존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아소모 센터장은 이날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묘를 둘러싼 최근 상황에 이처럼 우려를 표하며 “도심에 소재한 많은 세계유산이 비슷한 문제를 맞닥뜨리고 있다. 이는 종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개발 사업이 있다면 그로 인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에 대해 당초 약속과 달리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내용의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보존 관리 상황을 검토하고 결정문을 채택하는 과정은 이해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 보존에 더 힘쓰도록 하는 취지”라며 “일본과 한국의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협력과 연대를 강조한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부산 선언)에 대해서는 “세계유산이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직시하고 대응할 지 세계인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부산=최수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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