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3개 청사(광주·무안·동부) 간 기능 배치를 담은 조직개편안을 놓고 공직사회 혼란과 함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시지부와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열린공무원노동조합이 허위사실 유포 등을 운운하며 수사의뢰까지 거론하는 등 노조충돌까지 이어지고 있다.
결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중재에 나섰다.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 공동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노사협의체를 계기로 소모적인 갈등을 종식시키고, 현장의 목소리가 온전히 반영된 차기 조직개편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은 27일 “통합의 진정한 완성은 공직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종전근무지 보장과 지원기능 분산, 3청사 균형 활용이라는 원칙 아래 노사협의체에서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는 담당 부서 중심의 개편 추진 방식을 탈피하고, 노동조합과 전향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노사 공동 협의체’에는 통합특별시 조직·인사 담당 부서를 비롯해 광주청사 노동조합, 무안청사 노동조합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한다.
특히 노사 공동 협의체 구성은 양 청사 노동조합이 공동 합의를 통해 요구한 ‘공무원노조 참여 협의 기구’를 통합특별시가 전격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협의체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실무진 구성 등은 첫 회의에서 노사 간 상호 협의를 통해 투명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3청사 균형 활용을 위한 기능 및 부서 배치, 종전 근무지 보장, 공정한 인사 기회 보장 제도, 직원 근무 여건과 고충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광주지역 공무원노조가 무안 중심의 조직 배치 등을 제기하자 전남지역 노조가 허위사실 유포와 갈등 조장을 중단하라며 맞서는 등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