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지연 시 최대 50만 원을 보상하고 해외 의료비도 최대 7000만 원까지 보장하는 해외여행보험이 나왔다. KB손해보험은 24일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상품 구성을 단순화한 ‘KB해외여행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이번 개편은 플랜 명칭을 이해하기 쉽게 바꾸고 실제 해외여행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항공기·수하물 지연과 해외 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플랜별 보장 개수도 차등 구성해 여행 목적과 예산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보다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상품 구성을 직관적으로 바꾼 점이다. 기존에 ‘안심든든’, ‘가성비’, ‘필수’로 운영하던 플랜을 각각 ‘고급형’, ‘표준형’, ‘실속형’으로 변경했다. 보장 수준을 이름만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보험료와 보장 범위를 비교하기 쉽도록 했다.
보장 내용도 확대했다. 고급형은 항공기·수하물 지연 비용 보장을 기존 3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으로 늘렸다. 최근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빈번해지면서 숙박비와 식비 등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 표준형도 항공기·수하물 지연 비용을 최대 30만 원까지 보장한다.
해외 의료비 보장도 강화했다. 고급형은 상해와 질병 각각 최대 7000만 원까지 보장하도록 한도를 높였다. 기존 보장 한도는 각각 5000만 원이었다. 표준형은 상해와 질병 각각 최대 5000만 원을 보장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의료비가 비싼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의료비 보장 한도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플랜별 보장 구성도 차별화했다. 기존에는 세 가지 플랜 모두 26개 보장을 동일하게 제공했지만 개정 후에는 고급형 26개, 표준형 24개, 실속형 17개로 나눴다. 여행 기간과 목적, 예산에 맞춰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이상기후를 반영한 보장도 추가했다. 고급형에는 온열질환과 한랭질환 진단비를 포함해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 관련 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자보험은 해외 의료비뿐 아니라 항공기 지연, 수하물 지연·분실,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 예상치 못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항공편 지연이나 수하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보장 범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객이 여행 목적과 예산에 맞는 플랜을 보다 쉽게 선택하고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상품을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보장 경쟁력과 가입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