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의 명맥을 이어갈 차세대 ‘샛별’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8월 1일 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남경우의 창작공연 ‘경기민요하는 남 아무개 올시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는 ‘보유자나 전수교육기관에서 일정 기간의 전수교육을 받고 국가에서 이수증을 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통상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보유자는 ‘무형유산의 기능·예능을 전형대로 체득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수자는 보유자로부터 전수 교육을 받은 미래의 인간문화재인 셈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추진하는 ‘2026 이수자뎐’의 첫 무대다. ‘2026 이수자뎐’은 ‘We Inherit, We Create(전통을 잇고, 오늘을 만들다)’를 주제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창작과 공연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6개 작품을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6 이수자뎐’의 시작을 알리는 남경우의 이번 작품은 이름 없이 전통을 이어온 소리꾼들의 삶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경기민요의 원형을 바탕으로 이야기와 연출을 더해 전통과 현재를 연결한다. 무대에서는 12가사와 십이잡가, 경기민요, 각도민요 등 다양한 민요를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소리꾼이자 전통예술 아티스트 남경우는 제28회 전국 경·서도소리 경창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고명소리 프로젝트와 리움미술관 음악회 등을 기획·연출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젊은 경기민요 전승자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관람 예약은 22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