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일대 공사 현장을 돌며 전선을 훔쳐간 50대가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양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지난달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양주시 일대 인적이 드문 공사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여러 차례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하던 양주경찰서 강력1팀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가 자주 나타나는 장소를 특정하고, 인근 마트에도 자주 들르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마트 업주에게 A 씨의 인상착의를 알려주며 발견하면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5월 29일 마트 업주는 A 씨가 가게에 나타나자 담당 형사에게 “형사님이 말한 사람이 나타났다”며 전화를 걸었다.
이후 가게를 떠난 A 씨가 탑승한 버스 번호와 이동 방향을 알렸다. 제보를 받은 형사는 곧바로 출동해 해당 버스를 추격했고, 신고 약 10분 만에 버스에 타고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벌금 150만 원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경찰서는 검거에 도움을 준 마트 업주에게 보상금 6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