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Crypto Seoul

Crypto Seoul

Crypto news from Seoul

Primary Menu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 집
  • 박보검이 알린 뮤지컬 ‘렛미플라이’, 이제 안재욱·이희준이 날개 단다
  • 문화 소식

박보검이 알린 뮤지컬 ‘렛미플라이’, 이제 안재욱·이희준이 날개 단다

11.07.2026 1분 읽기

‘스타 캐스팅’은 때로 작품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작품이 살아남는 것은 결국 작품 자체의 힘이다. 창작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2022년 초연한 ‘렛미플라이’는 오는 가을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23년 재연 당시 배우 박보검이 젊은 남원 역으로 출연하며 공연계 안팎의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국내 10개 도시 투어를 마쳤고, 대만에서는 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과 오리지널 팀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홍콩 공연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제작사 프로스랩은 올해 미국 진출을 위해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미국 내 주요 제작극장을 대상으로 공연 대본과 영상 등을 제공하며 작품을 알린 결과 오는 8월 열리는 ‘2026 Festival of New Musicals’의 작품 전체 리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또 11월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영미권 시범공연 준비 과정에 선정돼 브로드웨이에서 2주간 워크숍과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 공연계에도 작품을 알리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품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앞둔 1969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의상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년 남원은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여자친구 정분과 사랑을 키우다가,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뒤 2020년에 눈을 뜬다. 눈을 뜬 남원은 어느새 선희의 남편이 돼 있는 미래와 마주한다. 그는 진짜 사랑하는 정분을 만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려 고군분투한다.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설정 속에서 청춘과 노년, 꿈과 현실을 교차시키며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렛미플라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에는 박보검의 출연이 있었다. 초연에서 젊은 남원을 연기했던 배우 신재범은 명지대 뮤지컬공연전공 동기인 박보검을 공연에 초대했다. 공연을 본 박보검이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신재범이 이를 제작사에 전하면서 출연 제안이 이뤄졌다. 스타 배우의 합류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고, 작품 역시 입소문을 타며 관객층을 넓혔다.

무엇보다 ‘렛미플라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음악이다. 조민형 작가의 섬세한 대본 위에 민찬홍 작곡가의 서정적인 선율이 더해지며 인물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린다. 발라드와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귀에 쉽게 꽂히는 멜로디가 작품의 정서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민찬홍은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서 따뜻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서울 변두리 달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슬픔과 희망을 그린 ‘빨래’를 비롯해 ‘잃어버린 얼굴 1895’, ‘랭보’ 등에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낸 음악으로 호평받았다. ‘렛미플라이’에서도 화려한 기교보다 인물의 삶과 감정선을 따라가는 선율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감동을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인생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 평범한 삶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이 충분히 아름답다는 시선이 공연 내내 잔잔하게 흐른다. 관객 역시 극적인 반전이나 과장된 장면보다 인물들의 평범한 선택과 후회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게 된다. 짜내는 감동이 아니라 어느새 마음을 적시는 위로가 이 작품의 힘이다.

세 번째 시즌은 다시 한번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년 재연에서는 박보검이 맡은 젊은 남원에 관심이 집중됐다면 이번에는 노년의 남원 역에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안재욱과 이희준이 나란히 노년의 남원으로 출연해 오랜 세월을 살아온 인물의 회한과 사랑을 각자의 색깔로 그려낼 예정이다. 안재욱은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서고, 이희준은 14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한다.

기존 시즌을 이끌어온 배우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초연부터 노년의 남원을 맡아온 오의식과 이형훈이 안재욱, 이희준과 함께 노년의 남원을 연기하고, 남원의 아내 선희 역에는 김지현과 윤공주에 더해 배해선이 새롭게 합류한다. 청년 남원은 모든 시즌을 함께한 안지환과 함께 윤소호,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윤재호가 맡는다. 정분 역 역시 나하나와 홍지희가 다시 무대에 오르고, 공개 오디션을 거친 이수빈과 박슬기가 새롭게 합류해 청춘의 설렘을 그려낸다.

Continue Reading

이전의: ‘라 리스트’ 국내 호텔 톱5 모두 서울에…1위는 서울신라
다음: 체감온도 최고 35도 무더위…제주엔 비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저작권 © 판권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