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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홈플러스 리츠에 500억 물렸다

08.07.2026 1분 읽기

저축은행이 홈플러스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에 대한 투자와 후순위 대출 규모가 500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분 투자금은 회수 가능성이 낮으며 후순위 대출 역시 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신과 KB·하나저축은행 등의 홈플러스 투자와 후순위 대출 규모가 476억 원으로 집계됐다. 후순위 담보대출이 376억 원, 보통주 투자가 100억 원이다.

저축은행의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홈플러스 울산동구점이다. ‘대한제21호리츠’에 대신저축은행이 후순위 담보대출 100억 원을 실행했다. KB(50억 원)와 예가람(47억 원), 하나(30억 원)도 후순위로 참여했다. 다올과 OSB는 각각 보통주 35억 원, 제이티는 30억 원을 출자했다.

홈플러스 사당점을 편입한 ‘KB사당리테일리츠’에는 대신과 고려저축은행이 각각 30억 원씩 3순위 근저당 대출을 집행했다. 홈플러스 강서점과 본사 사옥을 담은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리츠’에는 금화저축은행(18억 원), 우리금융저축은행(27억 원), JT친애저축은행(44억 원)이 후순위 담보대출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대출 이자는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점포 임대료 미납·지연 등으로 지분 투자자에 대한 배당은 중단된 상태다.

저축은행들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 파산이 확정되면 여신을 고정 이하로 재분류하고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계획”이라며 “담보권이 있어 파산이 곧바로 대출금 전액 손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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