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주류 매출 순위에서 양주가 와인을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주류 매출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국내맥주 △와인 △양주 △소주 △수입맥주 △전통주 순위를 유지했지만 올 상반기 들어 와인과 양주가 자리를 바꿨다.
양주 매출은 늘고 와인 매출은 줄었다. 롯데마트 양주 매출은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블렌디드 위스키 매출이 13.6% 올랐고 일본 위스키 매출도 12.6% 늘었다. 반면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롯데마트 측은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가치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고 홈술·혼술 문화가 이어지면서 한 병으로 여러 번 즐길 수 있는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맥주와 소주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수입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소주 매출은 2.2% 늘었다. 특히 소주 중에서는 과실소주 매출이 41.7% 증가해 전체 소주 매출을 견인했다.
논알콜·무알콜 주류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전체 주류 매출에서 논알콜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에서 올 상반기 14%로 확대됐다. 논알콜 주류의 매출 신장률은 2024년 23.7%, 지난해 11.4%에 이어 올 상반기 25.4%를 기록했다. 매출이 하락한 와인 중에서도 논알콜 와인은 상반기 41.2%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회성 롯데마트·슈퍼 음료주류 팀장은 “위스키 중심의 가치 소비와 논알콜 주류 대중화 트렌드가 뚜렷했고 수입맥주와 소주에서 실속형 소비 경향도 나타났다”며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주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슈퍼는 15일까지 상반기 결산 기념 주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발베니 12년(700ml)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700ml) △산토리 가쿠빈(700ml) △얼리타임즈(700ml) 등 인기 상품 3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지평 평생 막걸리와 발포주 쿼트는 990원에 판매하고 수입맥주 4캔은 9600원, 10캔 2만원에 판매한다. 와인은 최대 30% 할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