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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공예도 키운다…문체부 “2030년 매출 9조원·수출 40억달러”

30.06.2026 1분 읽기

K컬처에서도 상대적으로 뒤처진 K공예의 성장을 위해 정부가 산업 생태계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공예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2차 공예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2026~2030)’을 30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매출액 5조 8009억 원(2024년 기준), 수출액 18억 9830만 달러(2025년 기준)인 공예문화산업 규모를 2030년 매출 9조 원, 수출 40억 달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제2차 기본계획에서는 ‘전주기 혁신으로 선순환 생태계 조성’, ‘K공예 해외 시장 확대’ 두 가지를 목표로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 (공급) 창·제작 기반과 공예산업 생태계 강화 △ (매개) 공예 유통 혁신과 해외 시장 진출 확대 △ (수요) 공예문화 향유 프로그램 다각화 △ (기반) 정책기반 고도화 및 제도 정비 등 4대 전략과 8대 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공예 인재의 전 주기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 연계 기반을 강화한다. 지자체의 빈집·유휴공간을 활용한 거주(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술 재교육 및 경영 역량 교육 등을 통해 변화하는 제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예인의 창작 진입부터 시장 정착, 산업 선도까지 아우르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산업과 창작을 연결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협업 기반을 확대한다. 공예 전시 해설자, 상품 기획자 등 전문 매개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패션·생활·건축 등 타 산업과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 간 연결 플랫폼을 운영한다. 전통가치를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창업기업도 발굴해 초기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둘째, K공예의 시장을 넓힌다.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에 체험·구매·홍보 기능을 결합한 ‘종합유통관’을 조성하고, 박물관·백화점·온라인 플랫폼 등 국내외 주요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공예품 전용 기획전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과 공공기관 시상 용품 등에 공예품 활용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공 수요를 창출한다. 국내 최대 공예 유통 행사인 ‘공예트렌드페어’는 해외 구매자 연결과 기업과의 전략적 동반관계를 강화해 산업화 거점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주요 국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두바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 상설 전시관과 재외 한국문화원을 거점으로 K공예의 홍보를 강화한다. K컬처와 연계한 한류마케팅과 호텔·리조트 등과의 공간 협업을 통해 공예의 활용 영역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셋째, ‘공예주간’을 거점도시 중심의 집중형 문화 행사로 개편하고, 우수 공예 작품을 비수도권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예전시’를 순회 개최한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1인 1공예’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밖 청소년, 은둔형 청년 등을 위한 치유·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공예 중심 기능을 수행할 ‘국립 공예관’을 조성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공예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주도형 공예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책기반 고도화 및 제도 정비로서, 실용성을 지닌 공예품이 미술품과 동등한 수준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수준의 선물 가액 한도 예외 인정 등 제도적 개선을 모색한다. 공예산업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상 독립된 산업군으로 제도화하고, 3년 주기의 실태조사를 2년으로 단축하며 국가승인통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한국 고유의 미적 감각이 담긴 공예로 확산하는 지금이 K공예가 도약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2차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공예가 우리 국민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나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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