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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퓨리오사AI에 200억 직접투자

30.06.2026 1분 읽기

한국수출입은행이 퓨리오사AI에 200억 원을 직접투자한다. 수은법 개정으로 대출이나 보증과 연계되지 않아도 직접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이번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수은은 퓨리오사AI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200억 원 어치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RCPS는 정해진 기간에 투자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다.

수은의 퓨리오사AI 투자는 지난 24일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 및 시행령이 전면 시행되면서 가능해졌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은은 투자 대상의 과거 대출 이력이나 보증 제공이 없어도 직접투자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벤처기업 직접투자에 한계가 있었다. 대출이나 보증과 연계돼야 했기 때문에 성장성이 있더라도 재무 여력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면 투자 집행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수은은 벤처기업에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만 해왔다. 앞서 상반기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200억 원)과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200억 원) 등에도 간접투자를 실행했다.

수은의 유망 기업 투자는 보다 유연해질 전망이다. 수은법 개정으로 벤처·중소기업 직접투자 시 기존 지분 취득 한도(의결권 있는 주식의 15%)를 초과하는 게 가능해졌다. 간접투자 대상도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기구뿐 아니라 벤처투자법상 벤처투자조합,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으로 확대됐다.

수은이 첫 직접투자 벤처기업으로 선정한 퓨리오사AI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 회사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로 2017년 설립됐다. 데이터센터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고 올해 2세대 제품 레니게이드(RNGD) 칩 양산을 개시했다. 수은 관계자는 “AI 대전환 시기에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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