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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파 개표소 지하 침입’ 3명 신원 특정… ‘기자 폭행’ 피의자 출석 요구도

19.06.2026 1분 읽기

경찰이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출입 저지부터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검문·검색, 지하 무단침입 사건 등과 관련해 경찰은 일부 피의자들의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은 올림픽 공원 개표소 현장 불법행위 관련,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경찰은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두고 있어 필요한 물품을 꺼내기 위해 경기장에 진입하려던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관계자를 막아선 시위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체육단체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현재 총 9명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 중 2명의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 다만 이달 16일 허리에 성조기를 두르고 출입구 손잡이를 놓지 않으며 체육단체의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아선 일명 ‘올다르크’ 등 특정 인물의 신원이 특정됐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기장 안에 있는 공인구 등을 꺼내 밖으로 나온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의 짐을 권한 없이 뒤지고 ‘양말도 벗겨야 한다’고 말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총 5명이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이 중 3명의 신원을 특정해 1명은 조사를 마친 상태며 다른 2명에게는 출석을 요구했다.

시위대가 개표소 봉쇄 현장을 취재 중이던 진보 성향 언론사 취재기자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3명의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 7일 야간에 외부인이 핸드볼 경기장 지하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무단으로 출입해 내부 영상을 촬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송파경찰서에 접수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 3명의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기장 관리업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신원 불상자들이 지하 출입문을 통해 무단으로 경기장 내부로 출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핸드볼경기장 1-3 출입구 옆 계단 아래에 있는 출입문 내부에서 누군가 용접하는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4건 외에도 현재 경찰관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 9건과 시민 사이에서 발생한 폭력행위 18건 또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서울 송파경찰서의 무기고를 털자는 내용의 협박 댓글을 언론사 기사 댓글창에 남긴 20대 남성이 이날 서울 중랑경찰서에 자수하기도 했다.

경찰은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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