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성장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25)가 금호아트홀의 대표 신예 시리즈인 ‘금호라이징스타’ 무대에 오른다.
금호아트홀은 오는 6월 1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금호라이징스타: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호라이징스타’는 금호아트홀이 매년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유망주를 선정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2004년 시작된 이후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이혁,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한재민, 바리톤 김태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을 배출해왔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는 2001년 영국 슈루즈버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한국에서 음악 교육을 받았다. 다섯 살에 피아노를 시작했고, 여덟 살 무렵 러시아 피아니스트 올렉 쉬친에게 사사하며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이후 영국 체텀 음악학교와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최근 줄리아드 음악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피아노 아일랜드 국제 콩쿠르 우승,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BBC 영 뮤지션 파이널리스트, 로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오르후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등의 경력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뒤 지난해 금호아트홀 오프닝 콘서트에 초청됐으며, 올해 4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자신의 음악적 성장 과정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3번’, 바흐의 작품을 부소니가 편곡한 ‘샤콘느’, 슈만의 ‘교향적 에튀드’, 라벨의 ‘라 발스’로 구성됐다.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는 “음악으로 나 자신을 마주하며 성장해온 지난 시간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음악적 개성과 음색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긴 작품들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금호아트홀 측은 “찬란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강점으로 하는 연주자”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한국 관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