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방탄소년단(BTS) 콘텐츠를 앞세워 팬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잇는 대규모 환대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브랜드 강화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체크인 부산’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웰컴센터는 전 세계 팬들과 관광객이 부산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는 관광 허브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BT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BTS THE CITY’와 연계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웰컴센터는 공식 스탬프 랠리 코스에 포함돼 국내외 팬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단순 안내소 수준을 넘어 관광과 문화,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플랫폼으로 웰컴센터를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관광 정보와 교통 안내, 축제·공연 정보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으며 짐 보관·배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공연 관람객들이 무거운 짐 없이 부산 시내를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선보인다. BTS 음악과 영상을 활용한 댄스·싱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별 프레임이 적용된 촬영 부스를 통해 부산 방문의 순간을 기념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특히 AI 기반 라이브 도슨트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부산 관광 코스도 추천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부산 전역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역 광장에는 대형 ‘케이팝(K-POP) 리스너 부기’ 조형물을 설치하고, 부산역 일원에서는 지역 제품 판매와 문화공연, 정책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밀양백중놀이와 감내게줄당기기 등 전통문화 공연도 함께 선보여 BTS 콘텐츠와 부산 고유의 문화자산을 결합한 관광 모델을 제시할 꼐획이다.
김해국제공항에서도 입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토존과 체험 이벤트를 운영해 부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형 공연을 도시 관광산업과 연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부산시의 전략적 시도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웰컴센터는 방문객들에게 부산 여행의 출발점이자 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형 문화행사를 계기로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고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부산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