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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아” 이 말에 연인 폭행한 야구선수 출신 조폭 BJ, 2심서 감형

31.05.2026 1분 읽기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 방송인(BJ)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항소1부(이재덕 부장판사)는 2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해 재범) 등 혐의로 기소된 A (30대)씨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A 씨는 원심에서 검찰의 구형(6년)보다 무거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2022년 5월~2025년 9월 연인 관계였던 B 씨의 얼굴과 신체를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해 전치 8주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인터넷 방송 중 B 씨가 자신의 음주를 제지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사람답게 살아라”고 말하는 것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B 씨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B 씨 폭행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 B 씨에게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A 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각종 폭력 범죄로 인해 총 6차례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보여지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를 위해 공탁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원심 형이 다소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투수 출신인 A 씨는 고교 시절 저지른 강도 전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자의로 구단을 떠났다. 이후 조직 폭력배 생활을 했으며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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