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교통신호를 실시간 제어하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고양시는 화정역 앞 화정로 7개 교차로에서 ‘AI 기반 실시간 교통신호 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마다 설치된 방향별 CCTV가 실시간 교통량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신호시간을 산출하고 현장에 자동 적용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고양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4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시범운영 결과 교차로 시점별로 최소 4초에서 최대 26초까지 신호시간이 탄력적으로 조정됐다.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화정로는 평소 교통흐름이 원활한 구간이어서 지표상 극적인 개선은 없었다. 다만 충장로·화정로 삼거리에서 불필요한 직진·좌회전 동시신호를 줄이고 직진 시간을 늘리는 등 시스템 유효성이 입증됐다.
시는 화정로 구간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습 정체 구간 등에 실시간 AI 교통신호 확대 적용도 검토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체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