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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마케팅부터 계약 검토까지, 대기업 ‘AI 동료’ 시대 열렸다

22.05.2026 1분 읽기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에이전트, 챗봇 넘어 실무 대행 단계 진입: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대기업들이 마케팅·보안·영업교육 분야에 직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본격 배치했다. 현대차 ‘에이미’는 경쟁사 제품 분석 시간을 10시간 이상에서 수십 분으로 단축했고, 삼성전자 시큐리티 에이전트는 하루 25만 건의 접근 기록을 모니터링하며 시스템 운영 인력 개입률을 20%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목표 아래 운용 중이다.

■ 성과급 갈등, K자 양극화 심화 우려로 확산: 삼성전자 노사 합의를 계기로 기아(000270) ·HD현대중공업(3291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주요 제조업 노조가 영업이익의 최소 30% 성과 배분을 잇달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이례적 특수를 부침이 심한 타 산업에 그대로 적용하려는 것은 오류라는 지적을 내놓았으며, 재계에서는 과도한 성과급 요구가 미래 투자 여력을 잠식하고 대·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 글로벌 금리인상 전환 신호, 국내 물가 압력과 동조화: 미국 연준 위원 다수가 인플레이션 2% 초과 지속 시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4월 FOMC 의사록에서 드러냈고, 국내에서도 4월 생산자물가가 1998년 이후 최대 폭으로 치솟으며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르면 7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로서는 조달 비용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 동시에 현실화할 수 있는 국면에서 재무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현대차는 마케팅, 삼성은 보안…현업 부서에 ‘AI 사원’ 속속 배치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마케팅·보안·영업교육 등 현업 분야에 직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본격 투입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현대차 ‘에이미’는 경쟁사 제품 분석 시간을 10시간 이상에서 수십 분으로 단축했고, 삼성전자는 하루 25만 건 접근 기록을 모니터링하는 시큐리티 에이전트를 운용하며 사람의 개입률을 20%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는 영업점 직원 응대 영상을 AI가 분석·평가하는 방식으로 교육 체계를 전환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은 SNS 인플루언서 계약서 1차 검토를 AI 에이전트에 맡겨 실무진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다만 AI의 업무 수행 권한과 사후 책임 소재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가 도입 확대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으며, 단순 AI 도입과 사업 프로세스 재설계(BPR)를 결합한 AX(AI 전환) 전략을 구분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오고 있다.

2. 봇물 터진 ‘N% 성과급’…K자 양극화 더 커진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DS 부문 노사가 영업이익의 10.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기아·HD현대(267250) 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현대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조가 영업이익 대비 최소 30% 성과 배분 요구를 공식화하는 흐름이 가속화됐다. 기아 노조의 요구 규모는 2조 7200억 원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2조 2051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성전자 합의가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특수한 상황의 산물인 만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성과급 요구가 하청 노조로까지 번질 경우 원·하청 간 소득 격차와 근로 의욕 저하 등 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3. HD현대, 美 테라파워에 SMR 주기기 공급한다

– 핵심 요약: HD현대중공업이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SMR(소형모듈원전) 상업화 단계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테라파워는 세계 최초 상업용 SMR 건설 승인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획득했고, 나트륨 원자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첨단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을 추진 중이다. HD현대는 현대건설(000720) 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및 기자재 공급 체계를 다각화하고 미국·글로벌 시장 차세대 원전 사업에 대응하는 구도를 갖췄다. 세계 원자력 시장은 2025년 404억 달러에서 2034년 526억 달러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도 테라파워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참여하며 한미 원전 협력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삼성, 성과급 자사주로 지급…인재 묶고 주가 띄운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DS 부문 노사는 특별성과급을 향후 10년간 자사주로 지급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각각 1년·2년 의무 보유 조건이 붙는다. 영업이익 10%를 현금 이연 지급하는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은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과 과세 이연 혜택을 앞세워 핵심 인재를 묶어두는 ‘록인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53조 원)를 적용할 경우 37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고, 2027·2028년에도 각각 47조, 46조 원대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016360) 은 시가총액 대비 즉각적인 주가 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10년간 꾸준한 주식 매입 수요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광의의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5. 돼지고기 13%·화물 항공료 22%↑…유류發 도미노 인플레

– 핵심 요약: 4월 생산자물가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급등한 가운데, 석유·석탄 제품이 전월 대비 31.9% 치솟으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항공화물 운임은 전월 대비 22.7%, 국제항공여객은 12.2% 뛰었고, 주요 항공사 유류할증료는 3월 6단계에서 4월 18단계로 급격히 올랐다. 통상 생산자물가는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특성상, 4월 소비자물가(2.6%)가 1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상황에서 6월 이후 오름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은 이미 2.9%까지 치솟았으며, 한은이 이르면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도 확산하고 있어 기업들의 조달 비용과 소비 수요 양면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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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美연준위원 다수 “금리인상 대비”…워시와 충돌하나

– 핵심 요약: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다수는 인플레이션이 2%를 지속 초과할 경우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많은 위원들이 ‘완화 편향’을 암시하는 성명 문구 삭제를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8%로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생산자물가(PPI)도 전년 대비 6.0%,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9% 급등하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내정된 케빈 워시는 물가 산정 기준을 근원 PCE에서 ‘절사 평균’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현 위원들의 물가 인식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시 의장이 주재하는 첫 FOMC 회의는 6월 16~17일 열릴 예정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연준 내부 갈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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