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관광업계가 산업 환경 변화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기 보고서를 창간한다. 첫 호에는 세대별 여행 트렌드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 분석 내용 등이 담겼다.
관광공사는 19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호텔에서 ‘요즘, 한국관광’ 리포트 창간기념 데이터 세미나를 개최하고 20일 발간될 창간호에 담긴 주요 분석 내용을 소개했다. 공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크루즈 관광 산업 분석 결과, 방한 관광객 수요 변화 등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 세대별 인기 관광지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포착했다. 국내 소비·통신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30세대는 사찰이나 자연경관 등에서 일상을 비워내는 여행을 선호했다. 반면 5060세대는 공연장이나 미술관 등 문화공간에서 지적 호기심을 채워가는 경향을 보였다. 5060세대의 경우 산과 숲을 찾는 비율은 각각 2.6%포인트, 2.3%포인트 감소하는 등 체력 소모가 큰 교외 목적지 방문은 줄었다.
26개국 소셜 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의 방한 트렌드도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광화문에서 공연을 즐긴 뒤 성수동 카페로 직행하는 등의 패턴을 나타냈다. 여행동선 구성을 한국식 디저트를 중심으로 짜는 특징도 보였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요즘, 한국관광’ 리포트를 연 4회 정기 발간할 계획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방한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전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관광 업계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며 “공사의 역량을 집중한 리포트가 업계에 꼭 필요한 의사결정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