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성층권에 초미세 실리카(이산화규소) 입자를 살포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실리카가 태양광 입자를 반사 해 지구 표면으로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를 감소 시키는 방법이다.
16일 미국의 온라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타트업 ‘스타더스트 솔루션스’(Stardust Solutions)는 그간 비밀리에 개발해 온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공개된 핵심 기술은 0.5마이크론 크기의 비정질 실리카 입자다. 스타더스트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이 입자를 지상 약 18㎞ 상공 성층권에 뿌려 태양광 일부를 반사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입자는 태양광을 차단한 뒤 지상으로 떨어진다. 아울러 이 회사는 탄산칼슘을 넣어 태양 복사열 차단 효과를 더욱 높인 입자도 함께 개발 중이다.
야나이 예드바브 최고경영자(CEO)는 “정부가 태양 반사 기술을 고려하려면 기술이 안전하고 실용적이며 통제 가능하다는 과학적 증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기술 공개는 그 목표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더스트는 태양 광선이 지구에 도달하기 전에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태양 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 분야의 선두 주자로 유명하다.
다만 민간 기업이 지구 기후를 조정하는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당시 백악관 기후정책 자문역을 지낸 해나 새퍼드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주체가 동시에 규제 역할까지 맡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