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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강자’ 하나금융, 두나무에 1조 투자…원화코인 판 흔든다

16.05.2026 1분 읽기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전략적 협력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228만4000주를 약 1조33억 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의 디지털자산 기업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거래로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확보하게 되며 송치형 의장(25.5%), 김형년 부회장(13.1%), 우리기술투자(7.2%)에 이어 4대 주주에 올라선다.

하나금융은 두나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펀드·연금·신탁 등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에 디지털자산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 자산관리(WM)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과 두나무의 지분 협력이 성사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과 가상자산거래소의 관계가 단순 실명계좌 제휴를 넘어 블록체인 송금과 원화 기반 디지털화폐 유통, 디지털자산 WM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협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하나금융의 강점인 외환 사업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하나금융과 두나무는 지난해 말부터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서비스 공동 개발을 진행해왔다. 올해 2월에는 기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방식의 외화 송금을 두나무 자체 블록체인인 ‘기와체인’으로 구현하는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고 최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까지 참여하는 3자 협력 체계로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핵심 경쟁 분야로 원화 신스테이블코인을 꼽고 있다. 하나은행의 외국환 사업 역량에 업비트의 대규모 이용자 기반, 두나무의 기와체인이 결합될 경우 해외 송금과 무역 결제,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결제까지 연결되는 사업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양사는 이날 업무협약(MOU)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 생태계 조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관련 법제화 이후 시장 선점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나금융이 두나무와 손잡은 배경 역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구조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인 결제·송금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발행과 준비 자산 관리, 유통망, 사용처가 동시에 확보돼야 한다. 은행은 준비 자산 관리와 자금세탁방지(AML) 역량을 갖추고 있고 거래소는 이용자 기반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이 단순 재무적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하나금융은 이미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BNK금융·iM금융·JB금융 등 지방금융지주와 SC제일은행·OK저축은행 등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여기에 복수의 기업들과 실제 코인 유통·사용 기반 마련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유통·사용·환류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하나금융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초기 활용 분야로 해외 송금과 기업 간 정산 시장을 우선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와체인 기반 외화 송금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실제 기업 자금 이동 환경에서 실증 작업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글로벌 외환 네트워크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송금·정산 서비스를 구현하고 외국환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향후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협력이 확대될 경우 네이버의 결제·플랫폼 역량까지 연결되며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 WM 서비스 출시도 예고됐다. 펀드·연금·신탁 등 기존 금융상품과 가상자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가상자산 투자자를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도 할 수 있어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젊은 디지털 투자자를 WM 고객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자산관리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의 합종연횡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OKX와 함께 코인원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코인원 지분 약 20%씩을 각각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 역시 코빗 지분 92.06%를 1335억 원에 취득하기로 하고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두나무와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KB·신한·우리 등 다른 금융그룹 역시 거래소 제휴나 지분 투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협력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 금융은 결국 발행·보관·유통·사용처를 누가 확보하느냐의 경쟁”이라며 “이번 동맹을 계기로 금융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지만 법제화 지연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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